저녁상에 오르던 음식은 풍성한 샐러드였다.

모든 사람에게 적어도 한대접 넘치게 줄수 있을 만큼 양이 많았다.

샐러드는 과일이안 채소였으며 그것은 그 때 밭에 무엇이 있느냐에 달려 있었다.

큰 나무 그릇에 레몬주스나 라임주스를 붓고 장미 열매 주스와 올리브 기름을 넣어 저은 뒤, 거기에
후추, 셀러리, 양파, 무, 파슬리, 토마토, 오이, 상추 등 밭에서 자라고 있는 모든 것을 넣었다.

때때로 비트, 당근,호박, 셀러리뿔리, 순무를 잘라 넣기도 했다. 아울러 딱딱한 열매, 건포도, 레몬을
함께 넣어 완벽한 샐러드를 만들었다.

샐러드는 젓가락으로 집어 먹었다. 왜냐하면 이 '날렵한 녀석들'이 삽처럼 생긴 포크보다 원하는 것만
더 잘 집어 낸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.

또한 나무 밥그릇들이 금속 밥그릇보다 더 중성이며, 음식맛을 덜 변화시킨다고 느꼈다.









조화로운 삶 헬렌 니어링